새해 신년 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에는 올해 전국체전을 비롯해 역점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와 올해의 역점시책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는가

“도시화와 산업화, 경제화를 3대 성장방향으로 정하고, 지속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충북북부지역 최초 외투단지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고,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297억 원의 투자유치와 43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거뒀다. 중부내륙선 철도 단선 구간 지중화를 이뤄냄으로써 충북선 지중화와 모시래 간이역 설치를 요구할 수 있게 됐고, 건국대 일원 개발을 위한 전기도 마련했다.”

 

-새해 주요 역점사업은?

“새해엔 기존에 쌓아올린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달 새롭게 신설되는 신성장전략국은 미래산업 발굴, 산업단지 조성, 당뇨바이오 산업육성 등 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신성장 시책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초중학교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보육기관, 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 유치도 목표대로 추진하겠다.

중부내륙선철도는 2019년까지 계획기간 내 완공되도록 관리하고, 충북도와 공조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구간을 내년 중 착공해 준공을 앞당길 것이다. 메가폴리스 기반기설 구축, 제5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신산업단지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에도 힘쓰겠다.“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는데 준비상황과 기대효과는?

“올해 전국체전은 47개 종목에 걸쳐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이 낮에는 스포츠를, 밤에는 중원문화대제전을 즐길 수 있는 융복합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4년 4월 착공한 주경기장이 오는 6월 준공되는 등 경기장 준비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체전을 계기로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에코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이 부진하다

“에코폴리스 지구는 2013년 2월 지구 지정 고시가 이뤄졌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충주에코폴리스개발㈜을 설립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에 착수했고, 개발 규모를 당초 4.2㎢에서 2.3㎢로 바꿔 개발계획 변경 승인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받고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실시계획 승인이 끝나면 상반기 토지 보상을 하고 2020년 예정대로 준공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이 있는가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와 의료급여 지원 등 맞춤형 보장시책과 함께 취업, 창업지원사업, 자활근로사업 등 자활과 자립지원에 무게를 뒀다. 특히 보건복지타운 핵심사업인 보건소 신축이전도 정부 공모에 선정된 만큼 조기에 완공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가겠다. 우리 시는 도시 성장, 팽창에 따라 시에서 관리해야 할 공공시설물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어 새로 출범한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클린에너지파크, 장묘시설 등 17개 공공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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