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모범사례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10여 년 간 당당한 직업인으로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해 온 충주의 지적장애인 장재금(39·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잔(ZAN)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서울 연세대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8회 장애인직업재활의날 기념행사에서 능동적 복지를 실천한 공로로 장관상을 받았다.

장씨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35명이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 ZAN 종이컵 공장에서 성실하게 직업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1998년부터 직업재활팀에서 실시하는 2년 과정의 직업적응훈련을 수료하고 2000년 7월 ZAN에 입소했다.

장씨는 지난 2000년 잔에 입소 후 사회생활과 직업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직업적응훈련을 거쳐 2005년 1월 당당한 근로자로 서게 됐다. 주변 이웃들처럼 정시 출근과 퇴근을 하면서 당당한 직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업장에서도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며 훌륭한 근로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그렇게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한결같이 성실하게 직업생활을 유지했다.

장씨는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충실하고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꾸려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재활의 꿈을 이룬 희망인 것 같다”며 “이런 공로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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