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청주에서만 아파트 2914세대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 아파트 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충북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3795세대에 이른다.

다음 달에는 청주 흥덕 코오롱하늘채 1206세대를 비롯해 서원구 가마지구 힐데스하임 988세대 등 2914세대가 입주한다. 또 충주첨단 행복주택 296세대를 비롯해 보은 두진하트리움 88세대, 보은 대주아파트 22세대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충주 코아루 퍼스트 603세대가, 2월에는 청주 오창2지구 대원칸타빌 592세대가 입주한다.

청주지역에서 겨울철 입주물량이 2686세대에 이르는 것은 드문 현상이어서 하락세를 보이는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이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충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0%를 기록한 이래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0.14%를 기록한 이후 사정이 조금 나아져 지난달에는 -0.06%를 기록했다.

대신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0%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상승률은 0.18%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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