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제작 옷처럼 청년맞춤형 단체가 되고 싶다”

지난달 30일, 성안길 로데오 거리에서 신생청년단체 ‘청년다온’이 활동을 개시했다. ‘다양한 청년들의 다양한 행복을 위해’ 라는 슬로건을 내건 청년다온은 발대식을 겸해 청년들의 행복도 조사와 욕구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청년다온 대표 장재영(27·남)씨는 “청년 단체를 출범하면서 일반적인 발대식 보다는 오늘처럼 직접 우리의 방향성과 현시대의 문제점을 같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며 “맞춤제작 옷처럼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맞춤형’ 단체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한 버스킹 크루 ‘주기율표’ 대표 김동영씨도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청년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 했었다”며 하지만 “이제 그 시발점이 되는 행사의 일부분이 돼서 참가하니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정현수(20· 꽃동네대학교 1년)씨는 “2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여해 청년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며 “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청년다온이 많은 활동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꾸준히 노력해 청년들이 다온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N포세대·흙수저·헬조선 등 지금의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말들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이젠 사회적 문제로 까지 인식되기 시작했다. 청년들은 문화와 교육, 경제 등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청주시의 청년들은 지역적 격차까지 함께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욱 ‘청년다온’의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 날 진행된 설문지는 온라인으로도 진행되며 청년다온은 설문결과로 앞으로의 사업과 방향성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설문 문항은 교육, 기획, 문화, 인권 등의 세부문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아래의 도메인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도메인주소 https://goo.gl/forms/Hy6O1VAyzgi2Vq9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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