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각 면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를 판매하기 위해 장돌뱅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대학찰옥수수 홍수 출하기를 맞아 청안·연풍·소수·문광면과 괴산군의회가 대도시에서 직거래 행사를 잇따라 열고 옥수수 판매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청안면(면장 신태혁)과 청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병철)는 지난 26일 자매결연지인 인천시 연수구 동춘3동과 안양시 안양2동을 찾아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행사를 연데 이어 27일에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4동을 찾아 직거래 행사를 했다.

이들은 옥수수 판매와 더불어 괴산 고추축제 홍보와 청결고추, 절임배추 등의 홍보에도 노력했다.

이들은 28일에는 인천시 중구 송월동을 찾아 직거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청안면 관계자는 "자매결연지 4곳에서 사전 주문한 대학찰옥수수만 600여 자루"라며 "현지 판매량을 고려하면 이번 행사로 1000만원 이상의 농가 수입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문광면(면장 김태섭)도 26일 서울시 관악구 신원동을 찾아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어 600여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날 직판행사에서는 대학찰옥수수 판매와 함께 피서철을 맞아 괴산군 대표 관광지 홍보 등을 병행해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연풍면(면장 이규형)은 지난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3동을 찾아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어 5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괴산군 의회 김해영 부의장도 지난 22일 소수면(면장 최창훈)과 자매결연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대학찰옥수수 직거래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직거래 행사에는 김해영 부의장, 최창훈 면장, 소수면 직원, 주민 등이 참석해 대학찰옥수수 200상자 300여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소수면은 지난 15일과 19일에도 대구광역시 북구 중산동을 찾아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어 350상자 530여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20일에는 자매결연지인 의정부시 녹양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어 250상자 400여만원어치를 팔았다.

소수면은 대학찰옥수수, 괴산절임배추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출하기에 맞춰 대도시를 찾아가는 직판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옥수수 홍수 출하기를 맞아 다음 달까지 직거래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영 괴산군의회 부의장은 "자매결연지와 함께 운영하는 농산물 직판행사는 농산물 판매와 함께 새로운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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