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종합경기장 거돌이 볼거리 선사

제85회 전국체전을 불과 20여일 앞둔 음성군 주요경기장 및 도로변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그들에게서 피어나는 은은한 향 내음이 오가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축제분위기를 한 것 고조시키고 있다.

36번 국도를 따라 음성군에 들어서다 보면 백마령 터널 끝자락에 칸나와 메리골드로 꾸민 작은 정원에 이어 가녀린 몸매를 바람에 의지한 채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음성군은 제85회 전국체전과 제5회 전국품바축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음성의 아름답고 화사한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강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1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아름다운 음성으로 꽃단장하는데 한창이다.

음성읍 신천리 주 진입도로에는 샤피니어,메리골드,페츄니아로 장식한 높이 7m의 사각꽃탑이 음성군이 전국체전이 열리는 장소임을 사방에서 알리고 있고, 길이 6m 도로변 가로등에는 샤피니어 꽃으로 장식한 가로등화분이 밝은 조명과 어우러져 한껏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음성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은 싸이클 주경기가 치러질 종합운동장 광장에 설치 중인 대형 꽃조형물로 음성군의 캐릭터와 음성의 명품 농산물 청결고추를 상징, 임파첸스와 메리골드로 장식한 높이 5m의 대형 거돌이 꽃 조형물이다.

거돌이가 청결고추를 힘껏 들고 자랑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꽃조형물은 보기 드물게 360°회전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전국체전을 보기 위해 찾은 래방객은 물론 주민들과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에게 또하나의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 외벽에는 샤피니어,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으로 길이 20m, 높이 2m의 꽃벽이 마치 일렁이는 파도를 연상케 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의 관문인 음성IC에는 승리를 향해 활활 타오르는 높이 8m의 횃불형 꽃탑이 밝은 빛을 발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음성교, 설성교, 수정교, 오리정교 등 주요 다리에는 교량난간 플랜터를 만들어 음성을 방문하는 모든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등 거리 곳곳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활짝핀 꽃들이 음성군민을 대신해 환영의 인사를 한가득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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