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미공개 속 '노조에 초강수 대응' 해석
충청일보와 충청일보 노조에 따르면 충청일보는 최근 이사회를 갖고 조 전무를 현 지헌정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선출했다는 것.
따라서 지헌정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이면서도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조 전무에 의한 대행 운영 체제를 유지 해왔던 충청일보는 조충 사장의 현지 경영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사장과 회사측은 회사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이사회 개최 및 조전무의 사장 승진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춰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충청일보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사회가 열려 조 전무가 공동 대표이사로 선출된 것은 알고 있지만 회사 내부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는 경영층의 요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외부에 비공개적으로 몇몇에게 알려져 축하 화분도 보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당인사 등의 이유로 조 전무의 퇴진을 요구해오던 충청일보 노조는 21일 성명을 통해 "사주인 임회장은 조충사장을 노조와의 전쟁터로 내몬 것이나 다름없다"며 "임회장이 노사 관계를 정면 대결로 악화시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민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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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문 닫고 다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