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쪽으로 기울어져 전면 해체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던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이 해체 복원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이에 따라 전면 해체를 통한 복원이 아니라 부분 보수가 이뤄지게 됐다. 충주시와 충북도, 문화재청은 최근 충주박물관에서 중앙탑 종합정비계획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중앙탑 구조에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자문위원들은 “중앙탑이 구조적으로 안정돼 있어 해체 복원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앙탑 정밀 안전진단 용역은 충주시가 의뢰해 (재)한국건설품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울기 발생에 대한 현상들을 조사·분석하고, 문화재에 내재한 기능 장애나 이상 변형의 원인 규정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중앙탑은 상부 중심점이 동쪽으로 0.19도, 남쪽으로 0.02도 기울어져있으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탑 주변 지반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중간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구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며 “해체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혀 없어 보존처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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