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평균 회신기일 1.82일… '답변부서 몰라' 42.2%

 제천시청 홈페이지(www.okjc.net) 인터넷 민원게시판인 '제천시에 바란다' 에 게재된  민원에 대한 제천시의 회신 기일은 평균 1.82일, 답변함에 있어 담당부서명(전화번호 등)을 상세히 기재한 것은 57.8%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 잘 쓰는 충북도, 인터넷 잘 쓰는 제천시'의 인터넷 민원 서비스에 대한 척도를 가늠해 보기 위해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에 바란다'에 게재된 인터넷 민원과 이에 대한 제천시 공무원의 답변 건수를 모니터링 한 결과 나타났다.

   
▲ 제천시청 홈페이지 <제천시에 바란다> 9/1~9/16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민원에 대한 답변의 글이 올라온 것은 총 45건이며 평균 회신기일은 1.82일. 답변기일별로 살펴보면 ▲당일 8건(17.8%) ▲1일 16건(35.6%) ▲2일 7건(15.6%) ▲3일 8건(17.8%) ▲4일 5건(11.1%) ▲8일 1건(2.2%)아었다.(그래프 참조)

 가장 빠른 답변은 교통과에서 9월 10일 1시간 26분만의 회신이며, 가장 늦은 답변은 도로건설 민원인 글번호 5256번으로 무려 8일만에 답변글이 올랐으나 이나마도 어느 부서에서 답변했는지도 명기되어 있지 않아 대시민 서비스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당일 답변의 빈도를 살펴보면 ▲제천교통(주) 3건 ▲보건소 2건 ▲문화체육시설관리소 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천교통의 L과장은 평균 2시간대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답변글 중에 도시개발과 H과장은 9월 8일 제기된 민원에 대해 2일만에 직접 회신하면서 부서명과 전화번호, 이메일주소를 적시하며 상세한 답변을 게재했다.

 답변글에서 담당부서와 전화번호 등을 게재한 건은 26건(57.8%), 그 외(42.2%)는 어느 부서에서 답변을 했는지 조차도 알 수 없었으며, 답변글을 작성하는 담당자는 실명으로 등록되었지만 담당자의 이메일을 기록하지 않은 건은 22(48.9%)건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이 수치는 민원인 이메일 등록 30건(66.7%)에 비해 8건(17.8%)이 낮은 수치이다.

 또한, 시를 질타하거나 난해한 질문에 대해 '묵살'한 건은 총 8건(홍보성 글 제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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