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교장 권순섭) 축구부 축하환영식이 최근 충주시 교현동 드림유웨딩홀에서 열렸다.

충주시와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여명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장,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 각 학교 축구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승을 축하했다.

우승을 차지한 예성여고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격려금, 우승 포상금이 수여됐고, 선수들은 조길형 충주시체육회장에게 우승기와 우승컵을 전달했다. 1992년 창단한 예성여고는 2004년 여왕기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전국대회에 10차례 이상 4강에 진출했지만 준우승만 6번을 차지하는데 그치며 한 번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해도 춘계연맹전과 청학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국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예성여고는 지난 3~13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결승경기에서 경기 관광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 2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 대회에서 김소은 선수는 총 9골을 성공시켜 득점왕에 올랐고, 김현아 선수는 최우수상을, 권해인 선수는 GK상을, 권무진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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