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이대원)은 도교육비 특별회계 제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해 <ENGLISH Town>을 <ENGLISH camp>로 명칭변경하는 조건으로 도교육청이 계상한 조성사업비 26억7천700만원을 원안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줘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산 심의후 교사위는 "교사.학생.학부모.전문직 등 영어교육 관계자에 대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쳤고 운영 프로그램 내용도 보완됐다" 며 "사교육비 경감과 어린이들의 영어 학습 향상, 국가 경쟁력 제고 등을 고려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교조는 "편협한 여론수렴의 과정은 사업을 타당화 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고 "지금이라도 각종 공청회와 개방된 타당성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심각한 예산낭비성 계획이다. 소규모의 예산을 가지고도 도내 대학과 연계하여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해 충분히 대처할수 있다" 며 "충분한 연구와 실효성 컴토후에 실시해도 늦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보냈다.

잉글리시 캠프 건립 예산은 오는 17일 도의회 예결위 심의를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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