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채광 한국농업경영인 음성군 연합회장

   
▲ 반채광 한국농업경영인 음성군 연합회장.

 "내일부터 고추축제가 시작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반채광 한국농업경영인 음성군 연합회장은 김종률 국회의원의 '중국산 냉동고추 보도자료건'과 관련, 반박 성명을 내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 회장은 "직거래 농민들이 보도가 나간 후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있으며 시장에 나가면 음성고추를 보고 중국산 또는 중국산이 섞인 것이 아니냐며 묻는 통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감곡의 경우 "다음에 가져가겠다"며 (판매)정지상태라고 반 회장은 전했다.

 보도자료와 관련, 반 회장은 "다른 지역은 하고 있으나 음성지역까지 포함시킨 것은 잘못된 처사이며 현장을 너무 모르고 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 회장은 물론, 김 의원의 당초 보도자료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는 하나 결과는 구매력이 떨어지게 만들었으며 보도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반 회장은 오히려 (보도를) 하지 않은 만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반 회장은 "해명수준을 떠나 현재 음성고추에 대한 파장이 심해 이미 타격을 입고 있어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회장은 "사과의 수준이 농민들이 수궁할 수 있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나름대로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