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남자핸드볼 실업팀 ‘SK호크스(SK Hawks)’가 충북을 연고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9일 SK하이닉스는 청주 더빈 컨벤션센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했다.

SK하이닉스는 한국 남자핸드볼의 비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매처럼 진취적이고 높이 날아오르라는 의미의 ‘호크스(Hawks·‘매’의 영문)’로 구단명을 정했다.

SK는 “남자 핸드볼이 국민에게 다시 한 번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매김하고 핸드볼 저변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창단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 중 10개의 초·중·고 핸드볼 팀을 보유하고, 중복되는 연고 구단이 없어 매년 전국체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북을 연고지로 선정했다.

이날 SK그룹 최태원 회장(대한핸드볼협회장)은 축사에서 “SK하이닉스 남자핸드볼 실업팀이 충북을 연고로 창단해 영광스럽다”며 “SK 불굴의 의지가 핸드볼 팀에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도 축사를 통해 “충북의 초·중·고 핸드볼 유망주들이 실업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SK호크스의 창단으로 충북 선수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구단주)은 인사말에서 “SK호크스가 세계 속에서 더욱 높이 솟아오르는 국민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패기를 갖고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단은 장종태 단장(SK상무)과 오세일 감독, 황보성일 코치 등 코치친 3명과 △골키퍼 이창우, 지효근 △피봇 강선규, 김태권, 정대검, 정진호 △라이트윙 박지섭, 이은찬 △레프트윙 류진산, 김양욱 △라이트백 박영길 △레프트백 이재우 △센터백 백원철, 유범준, 전수영의 선수진으로 구성됐다.

SK호크스는 오는 5일 오후 2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인천도시공사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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