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발표, 충남 천안 종오리농장서 전파

음성군이 지난해 12월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조류독감의 첫 발생지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게 됐다.

지난 9월 1일자로 농림부에서 발표한 「03-04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원발농장은 처음 신고한 육용종계장이 아닌 충남 천안 소재 종오리농장으로서 2003년10월말∼11월초에 유입된 다음 오리농장(부화장)을 매개로 해서 타지의 오리 및 양계농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밝혀졌다.

발생농장별 질병 유입시기를 평가한 결과, 최초신고농장(육용종계) 이전에 이미 5∼6개 오리농장이 감염되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질병의 국내전파는 감염된 가금류의 이동(직접전파)보다는 대부분이 사람·차량(분뇨·사료)의 이동 및 오염된 종란(난좌)의 이동 등 기계적 전파(간접전파)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농림부의 이번 발표로 음성군은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음성군의 명성을 회복하고 이미지를 쇄신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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