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 박미영·이숙애 회원의 ‘합창 예찬’

▲ 21일 열린 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은 지난 21일 청주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첫 공연이지만 반짝이가 달린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불렀다. 이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친지들까지 모여 이 날 공연장은 왁자지껄했다. 이 합창단은 주부, 사업가, 어린이집원장 등 다양한 사람들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미영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과 이숙애 충북도의원도 회원이다.

▲ 사진 왼쪽부터 이숙애 도의원, 박미영 처장.

청주YWCA 서부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일하다 올해 8월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로 옮긴 박 처장은 “아라합창단과 그린필합창단이 통합해 아라그린필합창단이 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통합 후 첫 연주회였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내 삶에 뭔가 숨통이 트이기를 바라던 중 합창단을 알게 돼 지난 1월 입단했다. 아는 사람들과 여럿이 들어갔으나 지금은 이숙애 의원과 둘 만 남았다”면서 “매주 월요일 동부창고 연습실에서 2시간씩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불러 즐겁고, 업무와 관계없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좋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고 자랑했다.

또 이숙애 도의원은 “고등학교 때와 결혼 전 합창반 활동을 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미련이 많이 있었다. 지금 합창반 활동을 다시 하니 행복하다. 매주 월요일 합창 연습을 하면 1주일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느낀다. 요즘 행정사무감사 때문에 바쁜데도 결석하지 않고 다닌 이유도 노래하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김우영 씨가 유머감각이 있어 웃으며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분위기도 화기애애 하다는 게 이 의원 말이다. 아라그린필합창단은 문을 열어놓고 회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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