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국정화 정부 광고 충북만 배제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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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국정화 정부 광고 충북만 배제된 이유는?
  • 충청리뷰
  • 승인 2015.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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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BC 유가부수 1만부 기준 전국 20개 일간지 배정

지난 2일 도내 일간신문에 똑같은 기사가 게재됐다.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신문광고를 집행하면서 충북만 배제했다는 내용이었다. 배재정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을 통해 집계한 ‘교육부 국정교과서 광고 집행현황’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5~19일 주요 일간지 및 경제지 23곳에 5억5192만5000원을 광고료로 집행했다. 또 같은 달 19일부터는 지상파 3사에 9억9000만원의 방송광고를 내보냈고,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1월15일까지는 종합편성채널 4곳과 보도전문채널 2곳에 3억원을 들여 국정화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후속적으로 지난달 26일엔 8개 스포츠신문, 27일엔 20개 지역일간지신문에 2억553만5000원을 들여 광고를 집행했다. 문제는 20개 지역일간신문에 충북권 신문은 1곳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 과거 국정 홍보 광고의 경우 청와대 출입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2~3곳이 배정되는 것이 상례였다. 도내 일간지들은 ‘충북 언론을 배제시킨 것은 지역 차별과 충북도민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두영 충북사회경제연구원장은 모신문을 통해 “정부가 막대한 국민혈세로 국정교과서 홍보에 나선 것도 문제지만, 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충북을 배제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충북을 차별하는 행위가 언론에까지 미치는 등 전반적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역일간지 광고배정 기준으로 ABC 공시 유가부수가 1만부 이상인 신문으로 한정했다는 것. 결국 도내 6개 일간지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충남의 경우 1개 신문, 강원도 제주도는 2개 신문이 배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신문 관계자는 “충북의 일간지가 배제됐다는 분석보다는 유가지가 너무 작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 제주도는 2개 일간지가 포함됐지만 충북은 신문이 난립하다보니 유가지 1만부를 유지하기에도 벅찬 실정이다. 시장이 난립되면 하향평준화로 고사될 수밖에 없다. 지역신문의 위기감에 대한 언론사주들의 공감와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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