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볼거리로 풍성한 재래시장

 음성장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상인들과 장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던 음성품바공연팀이 금왕주민들을 만났다.

   
▲ 음성장날에 이어 금왕장날에도 해학과 풍자가 서려있는 품바공연이 열려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금왕 장날을 맞아 금왕읍 무극리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공연에는 신명나는 우리가락과 춤사위를 보기 위해 모인 상인과 주민들로 가득했다.

 금왕읍 5일장은 5일과 10일로 지역적 특성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음성장에 버금가는 활기찬 장터로 주민들의 발길이 왕성한 곳이다.

 음성군은 음성장에 이어 금왕장날마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재래시장 장터에서 품바·각설이패를 초청해 5일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가 혼재해 있는 풍성한 장터를 조성해 찾아오는 활기찬 재래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 품바공연은 음성 5일장날 인 2일과 7일에 음성 복개천 주차장에서, 금왕 5일장날 인 5일과 10일 하상주차장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등 1일 3회에 걸쳐 펼치지게 된다.

 해학과 웃음이 절로 나오는 흥겨운 품바공연은 10월까지 이어져 군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고 외지인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에 새바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2일부터 음성재래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시작된 품바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익살스런 풍자과 재미를 더하고 있어 보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음성재래시장에서 볼수 있는 또 하나의 명물로 부각되고 있다.

 김용빈 공업경제과장은 "대형유통업체와 마트가 입주해 있어도 장날이면 여전히 재래시장을 찾아 주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볼거리와 먹거리,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웃음이 넘치는 다시 찾고 싶은 재래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