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특별출연 등 다양한 활동 보여

음성동요학교(이사장 전민현) 어린이 합창단이 광복70주년 56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큰잔치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9일 광화문 광장에서 실력을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 60여명은 이날 어린이합창단 예술총감독 장래봉 선생이 창작한 ‘한글송’과 전래동요 및 민요로 엄마야 누나야, 따오기, 오빠생각, 과수원길, 고향의 봄 등 12곡을 1시간 동안 불러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이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날 열린 한글문화큰잔치는 무분별한 외국어와 가요가 범람하는 현실에서 한글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있는 가운데 전래동요와 현재의 동요를 통해 한글날의 중요성과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은 동요로 우리글과 우리 문화를 공유하는 공연무대를 특별히 구성, ‘동요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은 공모전에 선정된 이후 이번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모여 합창곡을 연습하는 등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음성동요학교는 지난 2006년 개원해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지역 주민에게는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또한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은 그동안 인성동요부르기 대회를 자체적으로 개최(2013년)한 것을 비롯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내한공연 특별출연(2013년), 인천아시안게임행사 특별출연(2014년), 코레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2014년),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식 공연(2014년) 등 많은 공연을 벌여왔다.

전민현 동요학교 이사장은 “앞으로도 동요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며 우리글과 우리말의 중요성을 일깨워 나가고 한글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음성동요학교 어린이합창단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찾아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가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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