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으로 구성...해외연수는 예정대로 진행

특위 구성 건을 놓고 갈팡질팡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청주시의회가 19일 ‘상수도 단수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올 여름 최악의 단수사태를 8월 19일~10월 30일 73일간 조사키로 결정했다.

조사대상 기관은 단수관련 부서 전반이다. 범위는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계획 및 추진과정 전반,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 현황과 추진과정 및 단수발생 원인, 단수사태에 따른 대응과정, 피해보상, 기타 후속조치 사항 등이다.
 

위원회는 도시건설위원회 8명과 단수 피해지역 의원 및 여야 원내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김현기·변종오·김용규·박노학·박현순·이병복·임기중·한병수·김성택·김태수·황영호·최충진·최진현 의원 등. 위원장은 김현기 도시건설위원장이고 부위원장은 변종오 의원이 맡는다.
 

시의회는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 전반에 관한 현황보고 및 청취, 자료제출 요구, 질의, 현지조사 등을 통해 조사하고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비는 1000여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연수는 예정대로 간다. 김병국 의장과 재정경제위원회,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복지교육위원회와 농업정책위원회도 이어 연수를 간다. 다만 전반기 때 연수를 다녀온 도시건설위는 남아 특위를 진행한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비난여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충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불참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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