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간 고속도로가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평택에서 충주까지 103.3㎞를 단계적으로 개통했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충주-제천 구간 23.9㎞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을 통해 평택-제천 고속도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30분 단축된다.

물류비는 연간 1226억 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 7000톤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를 심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풍호, 의림지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제천 구간은 2009년 착공해 총 사업비 7763억 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가 있다.

특히 이번 노선은 천등산 및 충주호, 남한강 등 하천을 통과하고 있어 눈이나 안개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시설, 안개시정거리 자동표출시스템, 졸음쉼터 등을 설치, 교통사고 예방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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