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거리 시인의 시 세상 회장 이임선

   
▲ 이임선 회장

 음성군 금왕도서관(관장 안승헌) 주관으로 운영되던 작은 문학동아리가 음성과 청주시립 정보도서관이 합세화면서 '짓거리 시인의 시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 다수의 시인을 탄생시키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작은 시를 좋아하는 몇몇 주부들이 서로의 작품을 감상과 비평을 하면서 출발했으나 이런 모임이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직장여성을 비롯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금은 3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초급, 중급 강좌를 통해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 중 4명이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문학의 불모지였던 음성군 금왕지역에 금왕문학회를 태동시켰고 동아리시집 '삶의 자투리 그 조각까지도'라는 삶의 고뇌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름다운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동아리는 창작활동을 통한 자기개발로 삶의 질은 물론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문학적 갈증을 해소시키는 동아리로 운영함으로써 음성 문학의 중심 역할과 함께 신인 문인을 배출시키는 인큐베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금왕도서관 김미숙(42. 농민문학 2004년 여름호로 등단) 회원은 "학창시절 시를 너무 좋아해 시인이 꿈이었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늦었지만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진데 대해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이임선 회장은 "앞으로 매년 동인지를 발간할 계획이며 새로운 문인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10월 1일 3기가 개강할 계획인데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사랑은 그냥 사랑이야'의 주인공 증재록 시인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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