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불교방송이 가을 개편으로 도입한 ‘김춘식의 시사포커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방송의 정통 시사프로그램 정착을 시험하고 있다. 청주불교방송(FM 96.7MHz)은 지난 10월 15일부터 뉴스와 시사문제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김춘식의 시사포커스’를 신규 편성,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담당PD 장인수. 강석호)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 10분~4시 40분 30분동안 방송된다. 월~수요일은 도내 지방신문의 분야별 전문기자를 출연시켜 1주일간의 각종 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며 기타 요일에는 역시 각계 전문가를 출연시키거나 전화로 연결, 각종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프로그램의 장인수 수석PD는 “지역방송에서 정통 시사프로를 운영하는 게 사실 여건상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시험정신으로 도전하고 싶고 현재 자체 프로그램중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행자 김춘식씨는 충북도의회 의원을 지내는 등 그동안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인물로, 시사문제에 대해 폭넓은 식견을 갖고 있어 방송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진행자의 이름을 딴 시사프로그램은 도내 방송에선 전례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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