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개발공사가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에 다시 뛰어 들었습니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갖춘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민간 투자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

최근 옛 연초제조창에 들어서려다 무산된
대기업 유통시설이 대거 포함될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18년 답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향 확정

민선 6기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컨셉이 확정됐습니다.

핵심은 밀레니엄타운을
문화와 휴양, 공원 등 공익적 기능은 물론

청주공항 연계형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만들겠다는 것.

이에 따라 먼저 공익 시설은
전체 부지의 55% 이상을 할애해

이시종 지사의 공약인 가족도시 공원과
국비 사업인 해양수산 과학관,
국제빙상경기장 등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는
올해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연말까지 청주시에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인터뷰>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
"문화 휴양기능과 공원기능이 복합된 오픈 스페이스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관건은 이번에도 민간 투자입니다.

협의회가 밀레니엄 타운 개발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돈은 1조 8천 500억 원.

이 가운데 공공투자가 4천 500억원,
민간투자는 이보다 3배가 큰 1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게다가 민간 투자 수익을
공공시설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그 비중은 더욱 큰 상태.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민간 수익시설을 집중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소제목> 연초제초장 무산된 백화점, 밀레니엄타운으로?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과 병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백화점과
명품 아웃렛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것.

<인터뷰> 조철주,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장
"일단 민간이 투자하려면 수익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회 측은 다만 이같은 수익시설 유치는
지역상권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옛 연초제조창에 들어서려다
무산된 대기업 유통시설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지역 상권의 반발 등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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