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의 초등학교 과밀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요.

충북교육청이 대농지구에
42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를 하나 더 짓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19년에는 개교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 대농지구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솔밭초.
최근 2,3년새 전입이 급증해 지난해 17학급이나 증축했습니다.

올 하반기 지웰시티 2차와 두진하트리움
두 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 최대 57학급 규모로 운영됩니다.

이런 인구 유입 추세라면
3년 뒤인 2018년에는 초매머드 과밀, 과대학교인
무려 82학급 넘어설 것으로 충북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로부터 초등학교 추가신설 민원이 끊이지 않은 이윱니다.

충북도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농지구에 42학급 966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가칭 솔밭2초등학교를 짓기로 했습니다.

건축비만 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늦어도 2019년 3월에 학교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INT - 안용모 충북도교육청 학생배치담당//

학교 부지는 임시 흥덕구청사와 인접한
공공청사 부지 만 3천여 제곱미터를 원한다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감정 후 산정된 땅값을
도교육청이 청주시에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남은 변수는 청주시와 신영 측간의 토지 맞교환 여부.

지역 경제계의 반발로
신영이 소유한 하이닉스 앞 지웰시티 3차 예정지와
시 소유의 공공청사 부지를 맞교환한느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이 늦어지면
초등학교 신설도 그 만큼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중학교는 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근 두 개 중학교에 4학급씩 증축하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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