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 대응 쌀 주식 개선세미나 개최

농산물 수입개방 등 우리농산물을 위협하고 있는 세계의 각종 무역정책에 맞서 우리의 주식인 쌀 지켜내기 위한 세미나가 음성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신창상역(주)와 감곡농협이 주관하고 일본 (주)도마사가 협찬해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대소면 nrice 음성공장에서 열린 '쌀의 해' 쌀 주식(主食)개선 세미나에는 김문기 음성부군수를 비롯해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이수화 식량정책국장, 이준영 감사관, 이상용 농업연수부장 등 중앙단위 인사가 참여했다.

   
▲ 전 농림부장관을 역임했던 허신행 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촌경제연구원 안기옥·박동규박사를 비롯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이세은·김동철박사 등 전문가와 정세채·김태영·이영근·장세경·유영준 박사 등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신개념 건강쌀 '엔라이스'에 대한 주제발표와 우리농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실시하는 한편 발아현미 음식 시식회를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nrice신창상역(주)(대표 김남찬, 75)는 지난 2000년 음성에 공장을 설립해 발아현미를 생산하며 우리쌀을 지켜오고 있는 기업이다.

발아현미란, 왕겨만을 벗겨낸 아주 잘여문 1등품 현미만을 골라 적정한 수분과 온도, 산소를 공급해 0.5㎜-1㎜정도 싹을 틔운 살로 현미의 영양과 기능을 강화시키면서 단점을 극복한 쌀이다.

여기에 신창상역(주)이 개발한 nrice 발아현미는 국내최초의 연식발아현미로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감마 아미노낙산(GABA)이 일반현미의 3배, 백미의 10배가 들어있으며, 발아된 현미는 칼로리가 백미보다 20%가량 적고 비타민, 식이섬유가 대폭 증가된 명품 쌀 제품이다.

또한 영양소의 약 30%정도 만을 흡수하는 일반 현미식에 비해 영양소의 약 97%가 흡수되고 항암, 면역기능 물질까지 흡수하는 장점이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며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 미국 FDA의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대미 수출을 실시해 현재 30톤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음성의 농산물 브랜드 햇사레를 달고 또 하나의 음성의 명품 '햇사레 발아현미'를 탄생시키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음성군, 농민들을 비롯해 군민들이 거는 기대 또한 대단하다.

현재 내수는 백화점와 하나로마트를 통해 발아현미 골드, 유기농 발아현미, 햇사레 발아현미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농산물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부과 기업의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되고 그에 못지않게 우리것을 소중히 여기는 주민들의 의식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우리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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