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노숙인 배려, 장준기 경감 맹동파출소장 부임

▲ 장준기 경감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리던 장준기 경감이  음성 맹동파출소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30일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은 충북청으로 전입한 장준기 경감을 이번 인사에서 음성경찰서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장준기 경감은 IMF 여파로 서울역 인근 지역에 노숙인들이 급증해 사회문제가 대두될 때 노숙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장 경감은 처음에는 술 마시며 싸우고, 노상방뇨 하거나 행인에게 구걸하는 노숙인들이 많아서 애를 먹었지만, 노숙인들과 대화와 상담을 하고, 이발을 직접하는 등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 그들로부터 “큰 형님”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꽃동네를 관할하는 음성경찰서 맹동파출소장으로로 발령받은  장준기 경감은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살려 관내 독거노인,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내부모, 내형제 처럼 정성껏 모시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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