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356mm 굴절망원경 갖춰

증평군의 좌구산 천문대가 새로운 관광·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해 5월 좌구산 휴양림에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좌구산 천문대를 개장했다. 그동안 이곳에는 2만4,1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좌구산 천문대 야경.

증평군은 천문대 개장 이후 ‘한별이와 함께하는 천체관측 행사’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주 관측실에서는 태양의 활동과 흑점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5개의 소형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동시에 많은 관람객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천체 투영실에는 밤하늘과 똑같은 모습을 연출한 가상 시뮬레이션도 갖추고 있다.

증평군은 이곳에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개기 월식과 목성, 토성 등에 특별한 천체 현상이 있을 때마다 이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좌구산 천문대가 전국에서 별 보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다”면서 “천문대 주변에 휴양림도 조성돼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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