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신년 인터뷰

충청리뷰는 2015년 새 해를 맞아 중부권 자치단체장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과 각오를 들어본다.

이번 호는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고장 증평건설을 목표로 증평군정을 이끌고 있는 홍성열 증평군수를 만나 올해 증평군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 군민에게 새 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증평군민 여러분, 올 한 해도 군민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화합과 활력을 상징하는 양의 해로 증평군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12년 전인 2003년에는 증평군민의 염원으로 증평군이 탄생했고 24년 전인 1991년에는 증평군의 모태가 된 충청북도 증평출장소가 출범한 해입니다. 을미년 청양의 해는 모든 군민이 염원하는 경제 문화 융성의 해로 인구 5만의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이라는 비전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홍성열 증평군수

- 지난해 증평군정을 되돌아 볼 때 어떤 성과와 결실을 얻으셨습니까?

▲ 증평군은 2014년말 최종 예산이 군 개청 이후 역대 최대인 1966억원으로 2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인구가 도내 9위로 8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지수가 가장 낮은 미래가 있는 자치단체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35억원이 투입되는 증평2일반산업단지를 착공했고 9년여 동안 지지부진 하던 에듀팜 특구사업도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실상 추진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립도서관을 85억원을 투입해 개관했고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아 교육자립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역 현안사업으로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을 들 수 있는데 올해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대에 1588억원이 투입되는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은 지난 2005년 7월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9년 만에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개발계획 및 특구변경 지정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농어촌공사가 성공적인 에듀팜 특구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확보를 위한 사업 참여자 발굴 등 사업추진 중에 있으며, 2015년 12월경 변경용역이 완료되면 2016년에 실시계획 승인이 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증평군은 도내 솔라밸리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태양광산업을 증평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으로 추진할 것인지요.

▲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장기플랜을 가지고 추진하는 국책사업입니다. 증평은 충북도와 연계 협력해 태양광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현재 우리군은 에너지관리공단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증평 2일반산업단지를 태양광산업 특구 지역으로 지정해 태양광산업 중심형 산단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 2015년 올해 증평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요?

▲ 올해는 실질적인 민선4기 증평군의 각종 정책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선 희망을 갖고 찾아올 수 있는 지역, 행복을 느끼며 머물 수 있는 도시,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증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제2일반산업단지 및 에듀팜 특구 조성과 이 사업들의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가 있는 도시, 경제 도약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희망은 교육에 있습니다. 평생학습과 인재육성사업을 강화하고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을 지원해 교육경쟁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또한 역동적인 증평에 걸맞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축제를 강화하는 한편 추성산성을 정비 복원하고 항일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역사의식을 높여 문화가 살아있는 증평을 만들겠습니다.

▲ 증평체육공원 조감도

- 지난해 군립도서관이 개관됐는데요, 도서관 활용 계획과 군민을 위한 평생교육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 군립도서관은 증평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자연친화적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4월 개관했습니다.

평생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서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취업지원센터를 통해 New start 군인대학 등 9개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증평군은 인삼이 특산물인데요. 인삼 육성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증평은 과거 1970년대 중앙정부로부터 전국 인삼재배의 최적지라 하여 한국인삼연구소를 설치하고 고려인삼을 연구하게 할 정도로 인삼의 고장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씨앗이 충실하고 사포닌 함량이 많아 우리나라 최고의 인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33억원을 투입해 증평삼가공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인삼상설판매장을 개장하고 농협홍삼 한삼인공장과 충북인삼농협 등과 연계해 중부권 인삼유통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증평 인삼 상설 판매장

- 증평군은 생태환경 분야에서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앞서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지금과 같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 증평군은 Bike(자전거), Eco(친환경), Solar(태양광), Green-Tour(녹색관광) 등 4가지 분야를 포괄하는 ‘GREEN BEST 증평’을 지역발전의 녹색비전으로 정하고 환경생태가 지속되고 보존 가능한 증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경축제를 지역대표 축제로 활성화 하고 환경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클린증평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