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단 지정, 영향

음성군 음성읍민의 최대 숙원인 용산산업단지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첨단산단 공모를 한 결과 첨단산업 수요가 풍부하고 입지가 우수한 대전·울산·남양주·경산·순천·제주 등 6개 지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음성읍 주민들은 용산산단 예정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이필용 군수가 취임 초부터 주장했던 42만9000㎡(13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그리고 LNG발전소 건립 등을 통해 기존의 93만6000㎡(28만3000평) 이상의 산단이 조성돼 낙후된 음성읍의 발전을 내심 기대해 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충북혁신도시 내 산업용지와 클러스터 용지 일부를 포함한 22만3661㎡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용산산단의 도시첨단산단 지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도시첨단산단 지정을 받지 못한 용산산단을 다른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 지는 좀 더 검토해야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산단은 지난 2004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08년 5월 93만6000㎡ 규모의 지구지정(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이후 공영개발과 민영개발 등의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2013년 6월 지구지정이 해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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