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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살인은 단죄 받지 않는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 : 1월 1~12일

2022. 01. 14 by 김남균 기자

지난 1일 새벽 3시 45분경 2022년 첫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보건공간에 따르면 1일부터 12일까지 총 10건의 산재사망사고 발생해 1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는 지난 11일 광주에서 발생한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사고를 제외한 숫자다.

지난 1일 새벽 3시45분경 경기도 안산 소재 제조공장에서 산업용로봇 팔레타이저(골판지 자동 적재기)에 끼여 작업중이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사고는 올해들어 발생한 첫 사망사고다.

5일에는 충남 홍성 소재 전기 공사현장에서 수전설비(특고압, 2만2900V) 내부에서 작업 중 이던 노동자가 충전부에 접촉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공사현장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압력을 확인하던 노동자가 이동식 틀비계 발판 끝단부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8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철거현장에서 변압기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감전돼 사망했다.

10일에는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김해시 소재 이음관 제조업 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쇼트기에 제품을 넣고 난 후 제품이 담긴 바구니를 빼는 과정에서 작업중이던 노동자가 지게차에 밀리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대구광역시 소재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선 2층 내벽 미장작업을 하던 중 노동자가 말비계에서 출입구 문틀로 추락해 사망했다.

울산광역시 소재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에서 냉각기 내부를 청소하던 노동자가 정지되어 있던 냉각기가 갑자기 가동되며 가동 스크류에 말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다.

11일에는 전북 군산 공사현장 내에서 굴착기로 배사관을 옮기던 중 인근 노동자가 배사관에 부딪히면서 배사관 사이 끼여 생명을 잃었다.

12일에는 인천 공사현장 PRD해체작업현장에서 굴삭기를 이용해 절단된 케이싱을 바닥으로 넘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작업 중 절단된 케이싱이 예상경로와 반대로 전도되면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가 케이싱에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충남 천안시 소재 물류 센터 공장에서 도크(화물 상하차 장소)로 화물차를 진입시키던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린 후 차량 좌측 뒷바퀴에 깔려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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