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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방송 이재학 PD 사망 사건

[성명]CJB청주방송 최대주주 이두영 의장의 선넘는 만행을 규탄한다

2020. 06. 23 by 충북인뉴스

CJB청주방송 최대주주이자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인 이두영 의장이 기어코 선을 넘었다. 이두영 의장은 ‘청주방송 이재학PD 사망사건 충북대책위원회(충북대책위)’에 함께 하고 있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과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억대 손해배상 청구로 노동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이두영 의장은 완전히 오판했다. 손해배상 청구라는 극악한 만행으로 인해 노동시민사회의 목소리는 더욱 더 커졌다. 청주방송에서 벌어진 이재학PD 사망사건의 진실을 규명하여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더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방송산업에 만연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가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두영 의장의 만행 덕분에 이재학PD 사망사건과 방송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가 다시 한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충북지역의 수많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더 강한 투쟁의 의지를 갖게 됐다.

이두영 의장은 충북대책위가 지난 4월에 지역 신문에 게시한 의견광고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이 故이재학PD와 유가족의 명예를 얼마나 훼손했는지는 모른다. 지금이라도 파렴치한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고인과 유족 앞에 사죄하고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수용하는 것만이 이두영 의장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이며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책무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지금껏 손해배상 청구라는 악질적 방법으로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기업들을 많이 경험했다. 유성기업이 그랬고, 일진다이아몬드가 그랬다. 우리는 이두영 의장이 손해배상 청구라는 극악한 방법으로 노동시민사회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면, 더 강한 의지로 맞서 싸울 것이다. 故이재학PD의 억울함을 풀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다.

 

2020년 6월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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