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CJB청주방송 피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수상

김경아 CJB청주방송 피디가 제작한 창사특집다큐멘터리 <초심(初心), 시대를 깨우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뽑혔다.

<초심, 시대를 깨우다>는 우리가 뼈아프게 겪은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 모습을 조명해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적인 방향성을 고민하며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의 초심은 무엇이어야 하는 지 묻는 작품이다.

전반부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기고문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가 던졌던 메시지를 분석해내고, 후반부는 아이들과 함께 역사기행을 동행해 현장을 생동감있게 담아냈다.

김 피디는 “혼란한 시대 단재 신채호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화두를 던지고 있는 지 의식의 흐름을 좇아가 보고 싶었다. 실제 8월에는 단재유적 답사단과 중국을 방문해 단재 신채호의 흔적을 영상에 담았다”며 “지역에서 이렇게 단재 신채호를 재조명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고집스럽게 잡고 연구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할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역사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는 김피디는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우리시대의 화해와 통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역사교육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1997년 CJB청주방송에 입사한 그는 지금 두 달에 한번 테마스페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2011년에는 테마스페셜 ‘수암골로 마실가자’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방송은 지난 10월 24일 방영됐으며 김 피디 외에 촬영은 손철용 씨, 글은 박혜정·신수진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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