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국장

▲ 김대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국장
그린캠퍼스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기본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 여러 대학에서 진행하는 운동이다. 대학이 미래 인재양성기관으로서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경영, 교육 연구, 지역사회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가치로 하여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지금, 대학이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전하며 녹색기술의 개발과 신재생에너지의 적용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다.

이러한 시대요구에 따라 각 대학들이 앞장서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기 시작, 우리나라에서는 그린캠퍼스 활동은 대학의 자체적인 활동으로 자발적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그린캠퍼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대학들의 네트워크가 지역/권역별로 활동이 활발해졌는데, 2009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를 시작으로 경기, 부산, 서울 등 광역그린캠퍼스협의회가 결성됐다. 우리지역에서도 2011년 충북지역 17개 대학교 전체가 모여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대학의 그린캠퍼스 활동을 추동시키기 위해 환경부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30개 대학을 그린캠퍼스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2013년)와 중원대학교(2014년)가 선정되어 에너지 소비시설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녹색교정, 친환경 교육 등에 앞장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에서 그린캠퍼스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충청북도청풍명월21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충북그린캠펴스협의회 역할이 중요하다.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설립시 목적한대로 대학공동의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충청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 형성,캠퍼스 그린화를 통한 대학의 공동체의 동질성 회복, 대학이 속한 지역의 공동체적 책임 녹색교육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미래의 그린리더 양성 등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환경문제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그린캠퍼스 추진전략 및 실천프로그램 개발, 저탄소 삶과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역할 연구,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실천프로그램 가동,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녹색문화 공간으로서의 그린캠퍼스를 구현하는 방안 연구 적용 등의 활동들을 협의회가 해야 할 것이다.

‘그린캠퍼스 운동’은 대학이 속한 지역사회의 저탄소화를 앞당길 뿐 아니라,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갈 ‘그린 리더’를 키워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캠퍼스의 실세 소비주체인 학생 및 교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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