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업 농촌 웰빙테마장터 조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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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업 농촌 웰빙테마장터 조성 난항
  • 김천환 기자
  • 승인 2014.12.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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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불투명 … 스포팅콤플렉스 건립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라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에 조성되는 농업 농촌 웰빙테마장터(이하 웰빙테마장터)가 지역 현안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성 없이 추진되면서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1년 기존의 진천전통시장이 1976년 조성돼 시설 노후화는 물론 구조적인 포화상태로 인해 시설보완 필요성이 시급해 진천읍 성석리로 이전, 농업․농촌 웰빙테마장터로 조성키로 한 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시설현대화 및 쇼핑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 진천군 진천읍 원덕로 404 일원에 조성중인 농업농촌웰빙테마장터.

이에따라 진천군은 총사업비 143억30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진천읍 원덕로 404 일원에 테마장터와 재래시장 3만6467㎡,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3만476㎡, 환승장 및 주차장 2만6274㎡ 등을 조성해 왔다.

당초 웰빙테마장터는 83억3000만원을 들어 2013년 6월 완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하 주차장 방역 및 점포 규모 조정 등 자문위원회와 시장 상인들의 의견에 따라 시장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방안으로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60억을 증액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군은 직거래 장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농특산물의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산지유통종합계획 대상지로 선정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했다.

농산물유통센터 지역 농협 참여 난색

그러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에 지역 농협이 경영 어려움과 적자가 예상돼 주관농협으로 참여에 난색을 보이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군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농협에서 30억원을 출연해 농협 공동계산액을 맞춰야 하지만 지역 농협에서 산지유통센터를 운영할 경우 적자가 예상돼 진천군에서 이를 담보해야만 출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참여를 꺼려 산지유통센터 건립이 불투명하게 됐다.

이와관련 진천군의회 이영자 의원은 군의회 정례회(230회)에서 “농업 농촌 웰빙테마장터가 완공 예정을 앞두고 있으나 이 부지 내에 건립키로 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이 불투명하다는 지역 여론이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을 지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정연철 진천부군수는 “산지유통센터는 전제조건으로 지역농협의 공동부담금 30억원을 출연해야 하지만 지역농협이 이윤창출이 되지 않으면 적자 폭이 커져 참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지금 타 지역에서도 대규모 마트의 지역 입점에 따라 중소도시에서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잃어 가고 있는 실정으로 웰빙테마장터를 현대화 시장에 걸맞게 정비해 활성화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 지역경제과장은 “당초 주민의견 수렴 부족으로 웰빙테마장터의 시설보완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추진하려다보니 준공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면서 “국가대표 선수촌과 연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부지에 생거진천 스포팅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으로 한국스포츠개발원과 사업 협의를 했고 현재 대상지역이 자연녹지 지역이라 유통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 용도지역 변경을 충북도에 협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진천군, 내년 4월 전국노래자랑 오픈 행사

이와관련 이영자 군의원은 “농산물유통센터 부지를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게 개발하다고 했는데 본 의원이 알아본 결과 이 부지에 게이트볼장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게이트볼 조성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부지 활용방안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현재 일부에서 게이트볼장 조성을 비난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특히 읍내4구에 게이트볼장이 있는 상황인데 웰빙장터 부지의 금싸라기 땅에 게이트볼장을 지은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 웰빙테마장터 부지에 임시로 건립 운영중인 게이트볼장.

유영훈 진천군수는 “산지유통센터나 이런 사업들이 지지부진하게 추진이 잘 안 되고 있고 또 지금 설치한 곳은 한쪽 일부에 잠시 일시적으로 설치해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언제든지 그 공간에 필요한 사업이 들어설 때는 철거를 해서 옮기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돼서 일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게이트볼장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진천군은 현재 시설허가도 없이 5천만원을 들여 게이트볼장을 짓도 운영하고 있으나 해당 부지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경우 이를 철거하거나 이동시킬 계획으로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진천군은 농업․농촌 웰빙테마장터에 대해 현재 92.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이달 중 각 분야별 입점 지침마련과 공고를 통해 점포 입점 심사를 벌일 예정이며, 내년 4월경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테마장터 오픈을 축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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