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원장 복지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김경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원장은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복지부가 주최한 ‘2014 전국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 지난 11월 27일 시상식에서 모두 6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이 중 지역에서는 청사어린이집이 유일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과 함께 ‘우리그림 놀이로 배우는 존중’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우리문화와 인성교육을 접목한 것으로 친구, 사제, 가족간에 존중하는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공모전에 출품했더니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상금도 300만원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보건연구원·질병관리본부 등 6대 국책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 자녀들을 위한 직장 보육시설이다. 국립 한국교통대가 위탁 운영 중.

▲ 도서관과 어린이집 전경(아래).
지난 2011년 1월 개원한 이곳은 영·유아 300명에 교사 39명이 근무하고 있다. 어린이집 최대 인원 300명을 채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럼에도 다 수용하지 못해 대기자들이 많다고 한다. 전국적으로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으나 이곳은 셋째자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높다는 것.

한국교통대 유아교육과 출신인 김 원장은 청주삼성어린이집 교사를 거쳐 대전 대덕대부설어린이집 원장, 대전대덕특구 사이언스신성어린이집 원감을 역임하고 개원과 함께 이 곳으로 왔다.

그는 “가정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아늑하게 꾸몄다. 생후 6개월~만 9세 어린이까지 받는다.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 방과후교실과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보육도 하고 있다. 방과후교실은 인기가 좋아 경쟁률이 20:1까지 간다”고 말했다. 이런 데는 개원 이후 헌신적으로 일해 자리를 잡은 김 원장과 교사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는 후문이다.


김 원장과 함께 둘러본 어린이집은 아늑했다. 식당을 맛있는 방, 응급실은 건강한 방, 도서관은 글향기방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밝은 색으로 마감한 실내 분위기는 따뜻해 보였다.

그는 “2015년에는 유아기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그램을 잘 개발해서 지역내 영·유아들이 좋은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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