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9일 송년 사랑나눔콘서트 열어

챔버오케스트라는 정규오케스트라에 비해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작은 규모이기에 연주회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가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용이하다.

지역마다 챔버오케스트라의 사회환원 예술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는 2008년 결성돼 청주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과 함께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공연도 꾸준히 열고 있다.


작년에는 새터민가정자녀와 한부모가정자녀를 지원하는 2013희망둥지 프로젝트 재능기부공연에 참여하고, 지난 8월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 '유용성 지휘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명곡전Ⅱ' 공연 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보행보조기마련 기금으로 수익금 전액을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유용성 지휘자는 “재능기부공연은 젊은 예술가들이 연주기부와 공연 수익금기부등으로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면서 지역 예술문화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자리”라면서 예술인의 문화복지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CJB미디어센터에서 송년 사랑나눔콘서트를 연다. 문화소외계층의 청소년 어르신들을 위한 티켓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티켓을 구매하여 기부하면 복지단체와 기관들을 통해 문화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수익금 역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젊은 지역예술인들의 씩씩한 행보에 덩달아 힘이 나는 공연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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