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즐거움·화려함·역동성 담은 공연 선보인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작뮤지컬이 청주에 온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곱추>가 24~25일 이틀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주최 충청리뷰신문사. 탄탄한 스토리와 시대를 초월한 대서사의 감동을 80분간 공들인 무대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새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노틀담의 곱추>를 기획한 N.A뮤지컬 컴퍼니는 “성인뮤지컬과 어린이극 사이에서 마땅한 볼거리를 찾기 어려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10대를 포함한 가족공연으로 구성했음을 알렸다.

<노틀담의 곱추>는 15세기 파리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원작에서 주는 휴머니즘을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 플로드와 클로팽 등 주인공들의 극적 관계 속에서 사랑·우정·권력·복종·갈등이 표현되도록 했다.

시대의 사회적 혼란스러움은 집시 무리들을 통해 드러냈다. 에스메랄다의 모습이 순종적인 아름다움으로 그려진 원작과 달리 불의에 맞서는 당당한 모습으로 표현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음악·무대·극적 전환, 뮤지컬 3요소 다 갖춰

<노틀담의 곱추>는 가족 관객을 염두에 두며 무대 정성을 들였다. 그만큼 객석의 즐거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웅장한 무대세트는 15세기 파리의 거리와 노틀담 성당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마녀 사냥 대목에서는 배우들이 객석 사이를 뛰어 다니며 현장감을 높였다.

라틴 리듬의 록, 난장판의 축제 모습, 콰지모도와 병사들의 대결, 비보잉 등 볼거리도 많다. 귀로 듣는 즐거움, 눈으로 보는 화려함, 움직임이 보여 주는 역동성, 대사로 전해지는 마음의 울림이 잘 어우러진 무대 예술, 역량 있고 열의에 찬 배우들과 스텝들이 만들어낸 뮤지컬이 연말 관객의 감성을 풍성하게 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청소년 및 가족뮤지컬 프로덕션인 N.A뮤지컬 컴퍼니는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교육적 가치와 기획력 있는 공연을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적관객 30만 명을 넘은 <노틀담의 곱추>는 김천국제연극제에서 작품상 은상, 여우주연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 거창국제연극제에서 해외공연들과 나란히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10만 원이 넘는 뮤지컬만 작품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눈물·웃음·울림을 주는 공연이다”, “아이들은 감동, 저는 동감입니다” 등 공연 리뷰를 통해 뮤지컬을 관람한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된 것을 엿볼 수 있다. 옷깃을 여미고 손의 온기를 느끼며 연말 가족과 함께 보는 공연, 그 시간 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전해진다.

<노틀담의 곱추>는 24일과 25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VIP석 12만원(3인) 15만원(4인), R석 9만 5천원(3인) 12만원(4인)으로 가족석 특별할인이 있다. 개별적으로 살 때는 VIP 5만5000원, R석 4만4000원, S석 3만3000원. 공연문의는 충청리뷰신문사(043-250-00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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