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국립경찰 반세기' 책자를 펴낸 서울에 있는 G신문사가 지역업체나 단체를 상대로 이를 강매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신문사로부터 책자 구입을 권유받았다는 모 단체관계자는 "전화통화중 상대방으로부터 '우리경찰을 도와달라. 경찰의 사기를 북돋아 달라'는 말을 듣고 경찰에서 책자를 파는 줄 알았다"며 "'공식적으로 공문을 보내달라'는 요구에 공문과 함께 책자가 함께 오기도 해 이를 반송시킨 일도 있다"고 말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도 "많은 건설회사에서 비슷한 내용을 전화나 팩스를 통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사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국립경찰 58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국립경찰의 활동상과 봉사활동의 일면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의도와 다르게 직원들이 책을 더 팔기 위해 무리한 설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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