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가 76개, 개별휴가는 24개 업체, 3개사는 정상근무

청주공단의 평균 휴가기간은 3일에서 4일로 나타났으며 휴가비는 평균 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따르면 이곳에 입주해 있는 172개업체중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회사는 100개사. 이중 76개사가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24개사가 개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69개업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휴가계획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며, 3개사는 휴가없이 정상근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실시키로 확정한 100개 업체 중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36개사로 가장 많았고 31개사가 4일간, 16개사가 5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6일 이상 쉬는 기업은 14개사로 나타났다.

8월1일∼10일 사이 집중
휴가계획을 확정한 100개업체중 62%인 6개업체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사이에 휴가를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8월초에는 공단지역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계획을 확정한 100개 업체 중 57개사가 여름휴가비 또는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6개사가 휴가비를 31개사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휴가비 지급금액에 대해 10개사가 1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9개사는 20만원, 5개사가 30만원, 2개사가 40만원 이상의 휴가비를 지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휴가업체별로 평균 20만원 정도의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중 16개사는 상여금 50%를 14개사가 100%를, 또 1개사는 150%이상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롯데햄우유와 (주)정식품 (주)LG화학 (주)LG생활건강 등은 여름 휴가기간 중 근로자들을 위한 별도의 휴양소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청주산단의 휴가일수와 휴가비 기급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4.4일, 지난 2003년에는 4.6일로 다소 증가하다 올해는 3.4일도 기간이 짧아진 반면 휴가비 지급업체는 작년 14개 업체에서 올 26개업체로 대폭 늘어났다.

청주산단 관계자는 "주 5일근무와 토요일격주휴무제 확산으로 토요일이 제외됨에 따라 예년보다 휴가 산정일수가 적어진데다, 수출부진과 내수침체로 인한 경기불황이 심화되어 휴가기간이 길었던 지난해에 비해 수출이 증가하는 등 공장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휴가일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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