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전망

괴산군 안전한 먹거리 생산․유기농업 ‘메카’ 부상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주제, 내년 9월 개최

먹거리가 항상 불안한 요즘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관련 ‘쇼핑 키워드’는 단연 ‘유기농’이다.

사람은 매일 평균 2.5㎏의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는데 1년이면 자그마치 1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때문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의 지도가 바뀌게 되는 만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요즘 유기농 식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괴산군이 내년 9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고 ‘유기농업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될 괴산읍 동진천 일원 행사장 조감도.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읍 동진천 일원(유기농엑스포 농원)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공동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규모는 내국인 62만명, 외국인 4만명 등 모두 66만명, 산업전시 250개 기업과 단체 유치 규모로 10개 주제 전시관과 7개 야외 전시관, 특별관(국내 존/해외 존), 유기농 의미관, 유기농체험 프로그램관, 유기농 판매장, 유기농산업관, 국제학술행사(심포지엄 및 세미나), 유기농엑스포농원, 세계유기농 먹거리관, 유기농문화이벤트 공연, 연계관광 투어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앞서 충북도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는 2012년 3월 210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공동 개최키로 하고 ISOFAR를 통한 외국인 참가자 유치를 극대화하기로 했으며, 엑스포 주제 및 핵심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괴산군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했고 그 해 2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TF팀을 구성해 2013년 하반기부터 TF팀을 확대 개편했으며, 유기농업과 연계해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유기농 클러스터를 조성, 유기농 특구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글로벌 공감 주는 엑스포 개최
충북도와 괴산군은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존 축제행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진정한 유기농산업 가치 구현을 통한 “글로벌 공감을 주는 엑스포”로 개최키로 했다.

이에따라 땅과 환경이 살아나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생명가치 엑스포’, ‘유기농 생명과학’ 재조명,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감성체험 엑스포’ 개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개발키로 했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주 행사장은 괴산읍 동진천 일원 627,000㎡(19만평) 면적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여 주제 반영성을 중심으로 참가자의 편의와 만족감을 주는 행사장으로 조성키로 하고 크게 주 행사장과 연계 행사장, 주차장으로 구성했다.

행사장 시설로는 엑스포 주제전시 시설로 유기농테마 10대 주제관, 유기가공식품, 유기직물, 유기화장품 등 7대 야외 주제관을 구성한다.

여기에 특별테마 시설로는 특별관(국내 존/해외 존)과 유기농 의미관을 조성해 유기농과 관련한 민간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의 역할 및 실적을 조명하고 유기농을 활용한 메디컬 케어 기술과 뷰티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체험을 도울 계획이다.

또 산업비즈니스 전시시설로는 유기농산업관을 꾸밀 예정이다. 

유기농산업관은 다양한 유기농 산업 관련 분야들을 총망라한 유기농 기업 비즈니스 전시를 연출하고 유기농 직거래 판매장을 조성해 행사기간 동안 유기농민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건강한 유기농 제품을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

체험 및 이벤트시설로는 유기농엑스포 농원, 유기농엑스포공원, 체험교육관(1,2,3), 야외 공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치유의 숲, 소리체험, 생태체험, 자연치유력 사례체험으로 나눠 자연친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기농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유기농 원예체험, 유기농화장품 체험, 유기농 가공식품 체험, 유기농 낙농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엑스포 개최 1,800억 파급효과 기대
조직위원회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072억원, 소득유발효과 22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89억원 등 전 분야에서 1,8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난 17일 괴산 국민체육센터에 문을 연 조직위원회 현판식 모습.

충북도와 괴산군은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이달 17일 엑스포 개최 장소인 괴산 국민체육센터로 이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제라드 라만 ISOFAR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허경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기획본부와 운영본부 등에 기획부, 운영부, 시설부, 홍보부 등 8개 부서로 나눠 배치하고 55명의 인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괴산군은 내년 열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성공개최를 통해 충북유기농연구센터, 유기농 생태 체험관, 유기농원을 조성하며 유기농 관련 거점 구축사업 등 엑스포 기반시설을 조기 준공키로 했다.

또 유기농업리더 양성센터 운영, 유기농업인과 유기농기능사 등 인적자원 양성에 힘쓰고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 본부를 괴산으로 이전해 국제행사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내년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매우 중요한 해로 군민과 의회, 공직자가 힘을 모아 괴산군 100년 미래를 향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기농업 시장을 괴산군이 선점하고 유기농업 본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기농엑스포 성공 개최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