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HCN충북방송이 단독보도한
음성 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직무 관련 업체 관계자와의 필리핀 해외여행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업자가 필리핀 여행비용으로
수백만원을 부담한 사실이 드러났고,
HCN의 보도 이후,
공무원들은 부랴부랴 비용을 송금했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음성군은 24일,
업자와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공무원들을 소환해
해외여행을 가게된 경위등에 대해
세밀히 조사를 벌였습니다.

<중간> 음성군, 업자와 해외여행 다녀온 공무원들 '감사 착수'

조사결과 공무원들은
지난 3월부터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업자 A씨와 함께 모임을 만들었으며,
최근까지 9개월 동안 매월 1인당 10만 원씩의
회비를 모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해외경비 당시 초과한 여행경비를
우선 A씨가 지불하고, 한국에 돌아와 송금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여행 기간 동안 1인당 93만 원의 초과비용이 발생했으며
업자는 약 500만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HCN의 보도가 나간 21일과 24일,
뒤늦게 회비 통장으로 초과비용을 입금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업자에게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증폭되는 이윱니다

<녹취> 음성군청 공무원
"어차피 (여행을) 같이 가면...
부족하면 한 사람이 쓰고 나중에 정산하면 된다는 식이었다."
 
<중간> 접대 목적이었나? 집중 추궁...공무원들 진술은 '오락가락'

음성군은 이들의 여행이 업무 관련자로부터
'접대 목적'의 여행이었는지 집중 추궁하는 한편,
A씨의 경비 부담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업자 A씨가 모임 결성 당시가 아닌
7월부터 뒤늦게 모임에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공무원들의 해명 또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태옥 - 음성군청 감사팀장
"조사를 통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징계처리하고
향응 등을 제공받았다면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이같은 가운데 경찰 역시
음성군 공무원들의 접대성 여행'에 대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해
업자와 공무원간의 유착 의혹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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