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6% 증가 2조451억 편성 도의회 제출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당초예산을 2조451억원으로 편성해 11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993억원보다 517억원(2.6%)이 증가한 규모다.

세입 예산은 내국세와 지방세 징수전망에 기초한 보통교부금,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 예정교부액, 2015년도 세입·세출 추계액 등을 고려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조5854억원 △지자체 이전수입 2225억원 △자체수입 444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인적자원운용 1조214억원 △교수학습활동지원 1012억원 △교육복지지원 2738억원 △보건·급식·체육활동 173억원 △학교재정지원 2857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시설 819억원 △평생·직업교육 30억원 △교육일반 67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세입예산은 전년도보다 191억원이 줄었으나 명예퇴직 수당 등에 대한 지방채 발행이 승인되면서 예산규모가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교수학습활동지원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67억원 △학생영어교육 활성화 96억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지원 156억원 △학력신장 22억원 △외국어교육 141억원 등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3∼5세 누리과정 734억원 △교과서 무상지원 113억원 △무상급식 1106억원 △저소득층 학비지원 40억원 △기숙형중학교 신설 369억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40억원 등을 지원한다.

학생수용 시설 부족해소와 노후된 학교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단설유치원과 중·고교 신설비 136억원 △충주특수학교신설 23억원 △학교시설 증개축 91억원 △교육환경개선시설 214억원 △급식환경개선 63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악화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여비와 업무추진비, 운영비, 민간단체보조금, 시설부대비 등 경상경비를 20% 절감 편성했으며, 국외연수비도 일부 필수적인 사업을 제외하고 전액 삭감하는 등 1858억원을 감축했다.

초·중학교 학생 무상급식 예산은 학생수 감소에 따라 올해 934억3600만원에서 내년에는 917억5300만원으로 21억원이 감소했다.

성인지 예산은 19개 정책과제 2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해 총 496억원을 편성했다.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 씨앗학교’ 기반조성비로 9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올해안에 혁신학교 10곳을 선정한 뒤 한 학교당 7000만원씩을, 준비교 20곳에는 1000만원씩 2억원 등 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행복 씨앗학교’ 기반조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투자확대, 기초학력 제고, 안전제고 시설 투자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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