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산업 R&D 중심지 도약 전망

진천군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연구개발(R&D) 공인기관인 자동차 연비센터가 내년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연비센터는 진천군 덕산면 신척일반산업단지 내 1만㎡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000㎡ 규모로 건립된다.

▲ 진천군 덕산면 신척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 예정인 자동차 연비센터 조감도.

진천군은 자동차연비센터 건립사업 실시설계 용역 계약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건축공사 실시설계를 내년 1월까지 모두 마무리한 뒤 3월 착공에 들어가 11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연비센터는 충북도와 진천군이 각각 25억원씩 부담하고 각종 장비 구입비 등에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운영은 에너지 관리공단이 맡아 자동차 연비 관리강화, 시험방법 개발, 실제 연비와 체감연비의 격차 해소 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8월 충북개발공사와 건립부지 1만㎡에 대한 매매계약을 완료했고 자동차연비센터 발전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 업체 선정을 마쳤다.

여기에 자동차 연비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3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연비 향상의 중심역할을 할 자동차 연비센터를 지역에 건립함으로써 진천군이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련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연비센터가 들어서면 자동차 제조 관련 업체의 유치가 수월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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