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여야 갈등이 오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의회 여야 갈등 넉달만에 '종지부'

도의회 원 구성 문제로 갈라섰던 여야가
넉달 만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이광희 원내대표,
도의회 이종욱 대변인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단체 조례안' 제정에 양당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욱, 충북도의회 대변인
"대화와 타협을 거듭한 끝에 양당이 민주적 의회를 만들자고 합의했다."

갈등 해결의 열쇠가 된 '교섭단체 조례안'은
여야 의원 7명이 공동 발의해
오는 24일 의회 운영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는
취임 뒤 넉달 간 이어진 의회 파행에 대해 머리를 숙이고,

더이상 갈등과 대립이 아닌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병운,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그동안 심려를 끼쳐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인터뷰> 이광희, 충북도의원(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앞으로 의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임기 시작과 함께 소모적 갈등에만 몰두하다
어렵사리 화해의 손을 잡은 충북도의회.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들의 첫 화합행사가
이달말 해외연수라는 점에서

급물살을 탄 화해 배경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도민들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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