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홍보 차별화 전략 “가능한 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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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홍보 차별화 전략 “가능한 튀어보자”
  • 신미양 시민기자
  • 승인 2014.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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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어린이집 원생 대상 아빠초청 가든파티서 화려한 입학설명회
▲ 신미양 주부
바야흐로 유치원 입학설명회 시즌이 다가왔다. 발빠른 엄마들은 9월초부터 유치원투어를 하면서 인기유치원을 점찍어 놓는 등 내 아이의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에 대한 정보 모으기에 한창이다. 이처럼 엄마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유치원들의 입학설명회도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오창의 ㅅ어린이집은 지난 2일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원생들을 대상으로 부모초청 잔치를 열었다. 오후 4시에 엄마아빠와 함께 등원한 아이들이 영어회화 수업과 음률수업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냈으며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는 어린이집 앞 잔디밭에 차려진 뷔페음식들을 먹으며 어린이집 선생님과 학부모간 담소를 나누는 화려한 가든파티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어린이집의 단순한 부모초청 식사행사라기 보단 연계된 유치원에 대한 홍보를 위한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원래 스케쥴에는 수업참관과 고구마 캐기에 이어 식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고구마 캐기 시간에 ㅈ유치원에 대한 홍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영어회화 수업참관이 10여분, 음률수업은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서 진행돼 20여분 정도 진행된데 반해 ㅈ유치원에 대한 수업방식 등에 대한 설명시간은 40여분이었다.

ㅈ유치원 김보성 원감은 “ㅅ어린이집 아이들이 입학하게 되면 재원이 되는 것이고 몬테소리 교육과정이 연계되면서 훨씬 높은 교육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는 것 보다 가든파티 행사때 유치원 교육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 2일 ㅈ유치원 원감이 ㅅ어린이집행사에 초청된 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린이 엄마 박모(32)씨는 “ㅅ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은 대부분 재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반 아이들 모두가 다른 유치원으로 입학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갑자기 고구마캐기 일정이 빠지고 입학설명회를 한 것으로 안다”며 “2년전처럼 유치원 대란은 없지만 인기 유치원에 대한 입학 경쟁률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유치원마다 특색 있게 선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참관수업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위한 아빠들이 연차, 월차, 반차 등휴가를 써가며 자식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이며 참여했는데 그 귀한 시간에 유치원 홍보를 했다는 것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모(41)씨는 “딸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보려고 회사에 휴가까지 내면서 달려온 것인데 결국 연계된 유치원 홍보하려고 마련한 시간이었단 것에 실망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ㅇ유치원은 선착순 입학원서를 받고 있으며 11월 초에 입학을 희망하는 부모들을 초청해서 현재 유치원생들이 받고 있는 수업을 그대로 공개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을 메리트로 내세워 입소문이 아닌 눈으로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입학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o유치원 관계자는 “어떠한 설명을 하는 것보다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엄마들에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공개 수업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선착순 원서접수중인데 곧 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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