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천 진천·음성 옥천·영동 등 미래형 혁신도시 4곳 제시
권역별 개별 공공기관 유치도 추진

충북도는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 연기 공주지역으로 발표됨에 따라 충북지역 발전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이원종 지사는 5일 후보지평가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북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을 전제로 하는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기존 오송지구 외에 지역의 여건 및 잠재력을 고려하고 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했다”며 “오송 외에 한 두개 지역을 미래형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며 미래형 혁신도시로서 검토가능한 4대 지역에 대해 일일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우선 도로교통 및 환경생태도시로 충주를 제시했다.
충주는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과 온천, 풍부한 자원 등 청정환경보전 지역으로 도로공사, 국토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교토안전공단, 토지공사, 환경정책평가원 등의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정보통신산업 도시로 제천을 제시하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문화진흥원, 정보보호진흥원, S/W진흥원, 전산원 등의 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중부하이웨이벤처벨트를 중심으로 산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기획평가원 등 산업과 과학기술 관련 기관의 유치가 가능한 진천과 음성을 디지털 기업 도시로, 농축산업 관련 기관 유치가 가능한 옥천과 영동을 바이오 농업도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충북을 중부, 북부, 남부의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개별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하고 청주 청원을 비롯한 중부권에 바이오, 교육, 경제, 전기, 농업 분야 기관의 이전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에 도로교통, 환경, 광업분야 기관, 또한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권에는 관광, 산림, 바이오, 농업, 문화예술 분야 기관의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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