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치아카데미 1,2기 개근, 김상봉 진천군의원

김상봉 진천군의회 의원은 여러모로 입지전적이다. 그는 진천군 해직공무원 출신이다. 전공노 진천군 지부장으로 활동한 결과다.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당적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연정으로 부의장까지 지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통합진보당으로 출마했다.

이석기 의원 사태와 정당해산의 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지방자치도 정당정치가 근간이 돼야하고 당적은 주민들과 보이지 않는 약속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 불리에 따라 당적을 옮기는 유권자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얘기다. 김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힘은 성실한 의정활동이다. 김 의원은 의회 안에서는 물론이고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면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늘 경청했다.

김 의원은 또 지방의정에 대해서도 성실히 공부했다. 그는 충북NGO센터와 충청리뷰가 주최한 생활자치아카데미 1,2기를 모두 수강했다. 진천에서 다니면서도 1,2기 강좌에 빠짐없이 참석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3기에도 수강생으로 등록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생활자치아카데미에 대해 “지방의원이라면 들어볼만한 강의다. 우선 지방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 또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법률적으로 몰랐던 것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실시된 두 차례 아카데미에는 모두 80여명이 참여했고 이들 중 9명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증서를 거머쥐었다. 더군다나 당선자 가운데 6명은 초선이며 민선 교육감도 있다. 이들은 원우회를 구성해 생활현장과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3기 아카데미는 9월16일~11월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10시, 7차례에 걸쳐 모두 21시간 동안 진행된다. 9월27,28일에는 1박2일 동안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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