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1지점, 1봉사활동’참여하는 강경모 청주 지점장

기아자동차가 1지점, 1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에 있는 기아차 대리점은 청주지점이다. 성화동은 청주시내 국민임대 아파트의 절반이 소재한 곳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 운동이 활발한 곳이다. 그래서 기아차 청주지점은 지역아동센터를 활동무대로 삼고 있다.

강경모 청주지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각 지점이 인근 지역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회사의 취지다. 이곳에 오기 전 비하동 강서지점에서 근무할 때는 율량동 북부사회복지회관을 후원했다. 지난해 1월에 이곳에 왔는데 기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 봉사는 계속될 것이고 이것은 의무가 아닌 보람이 됐다”고 밝혔다.

강 지점장 등 청주지점 직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취약계층 약 30 가정에 월 1회씩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또 90만원을 들여 성화꿈터 작은도서관에 도서와 책장을 전달했다. 이밖에 지난 5월에는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유소년 꿈나무축구클럽 지원 명목으로 성화지역 아동센터에 축구공 30개를 기증했다.

강 지점장은 “도시락 하나로 하루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도시락을 받아 그거 하나로 아점(아침과 점심)을 하고 반은 남겨 놓았다가 저녁에 먹는다고 하더라. 그 도시락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복지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 지점장은 또 “직원들이 불편해할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조금씩 봉사기금을 모으는데도 동참하고 있다”며 “어차피 더불어 사는 인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가 추진하는 ‘1지점, 1봉사활동 캠페인’은 지점이 위치한 인근 지역사회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취지로 2008년 10월 시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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