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평균 1395원, 충북 1416원 ‘전국서 6번째’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중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치 이상 비싼 6곳에 포함됐다. 이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할 경우 가장 높은지역에 해당된다.

11일 국토해양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단지 1만 2409곳의 지난 5월 ㎡당 관리비·사용료를 합친 평균은 1395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당 월 평균 아파트 관리비가 157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가 991원으로 가장 낮았다. 충북은 1416원으로 서울(1576원), 경기(1490원), 대전(1488원), 인천(1487원), 울산(1428원)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높았다. 충북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평균치 이상의 비싼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 곳에 포함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충북(650원)은 청소비, 경비비, 승강기 유지비 등을 포함하는 공용관리비가 비싼 지역 상위 3곳에도 서울(769원), 경기(661원)에 이어 포함됐다.

평균을 밑도는 곳은 대구(1372원), 경남(1328원), 부산(1312원), 충남(1305원), 강원(1252원), 세종(1226원), 전남(1207원), 전북(1154원), 경북(1121원), 제주(1097원), 광주(991원)다.

충북지역 13개 시·군·구 중 ㎡당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청주시 흥덕구(1585원), 가장 저렴한 곳은 보은군(1035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의회 관계자는 “단지 규모나 분양면적, 준공연도, 공공·전용 면적에 따라 관리비 편차가 발생하는 만큼 우열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