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유도회관·청주유도회관, 전지훈련 온 선수들로 북적

청주유도회관이 청소년 유도선수들로 가득찼다.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와 기합소리로 허공도 가득차 보였다. 충남 대전 경상 전라 경기 서울. 전국의 17개 중고등학교 선수 500여명이 청주를 찾았다. 선수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최고의 시설과 환경이 갖추어진 곳을 찾아간다는 전지훈련으로 청주유도회관을 찾은 것이다. 전지훈련은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충북유도회 하재은 전무이사는 “해마다 전지훈련을 유치해 천 여명의 전국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한다. 도내 선수들이 연습을 함께 하면서 기량이 많이 늘었다. 청석고와 충북체고가 전국에 상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여러 성과가 있다고 알렸다. 휴가기간 내 도심과 인근 식당가의 활성화에 한 몫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용정동 청주유도회관과 사직동 체육관 옆 남궁유도회관은 전국적인 규모의 시설로 꼽힌다. 숙박이 가능한 것과 지리적 환경이 훈련에 알맞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실제 청주유도회관은 낙가산과 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실내훈련과 산악훈련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유도회관의 이성규 사무장은 “선수들만이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유도 강습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유도가 생활체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 모두 외부인의 참관방문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연습 중인 가운데 한 여자선수가 상대 남자선수를 야무지게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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